영상탐사국
<쿵푸팬더 2> 설정을 흔드는 질문
연구소장장장
2011. 6. 29. 01:40
쒯!! 망했다. 정말 간만에 본 기대작에 이런 실망이라니... 같이 감상하신 와잎님께서는 inner peace란 개념에 감동하셨으나, 내 또래라면 누구나 다 숙지해마지 않는 바로 그 개념. <탄지신통>아니던가.
게다가 본 작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액션씬의 익숙함이라기 보다
작품의 설정에 의문을 갖게 하는 포 출생의 비밀 공개씬의 어이없음이었다.
그러니까 팬더의 아빠가 학인데, 학이 팬더한테
"넌 실은 이..이..입양(a.. a.. adopted)된거란다"라고 말하는 장면.
그러니까 꽤나 충실한 관객인 대다수의 후속편 관객이
"뭐야... 그럼 팬더가 학의 친자식임을 당연히 받아들여하는 정도의 동물극이었단 말야?"
라는 질문을 해야했던 거시다.
설정은 매우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거나,
자연스럽지 않다면 최소한 미리 귀뜸이라도 해줄만한 씬이 있어서 납득을 시켜야하는 것이지,
이렇게 극 중간에 불쑥 튀어나와서, 시종일관 극의 상당부분을 잡아먹을 정도로
진행된다면, 관객은 이 극의 설정 어딘가에 자신이 위치해야 하는지 계속 확인해야 한다.
몰입은 방해받지~ 액션씬은 예측가능하지~
1편에 있던 강한 몰입감은 다 어디 간 것이냐.
트랜스포머 3편에 기대야하는 거신가?
게다가 본 작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액션씬의 익숙함이라기 보다
작품의 설정에 의문을 갖게 하는 포 출생의 비밀 공개씬의 어이없음이었다.
그러니까 팬더의 아빠가 학인데, 학이 팬더한테
"넌 실은 이..이..입양(a.. a.. adopted)된거란다"라고 말하는 장면.
그러니까 꽤나 충실한 관객인 대다수의 후속편 관객이
"뭐야... 그럼 팬더가 학의 친자식임을 당연히 받아들여하는 정도의 동물극이었단 말야?"
라는 질문을 해야했던 거시다.
설정은 매우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거나,
자연스럽지 않다면 최소한 미리 귀뜸이라도 해줄만한 씬이 있어서 납득을 시켜야하는 것이지,
이렇게 극 중간에 불쑥 튀어나와서, 시종일관 극의 상당부분을 잡아먹을 정도로
진행된다면, 관객은 이 극의 설정 어딘가에 자신이 위치해야 하는지 계속 확인해야 한다.
몰입은 방해받지~ 액션씬은 예측가능하지~
1편에 있던 강한 몰입감은 다 어디 간 것이냐.
트랜스포머 3편에 기대야하는 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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