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탐사국2013. 4. 15. 22:33

'비주얼리스트'라는 수사답게 내러티브 중 과감하게 포기하고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바다를 끌어올리는 장치는 왜 터졌는가? 왜 49번은 자아를 갖게 되었는가? 52번은 왜 다시 돌아왔고, 그는 왜 49번과 같은 각성을 유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에 답을 주지 않는다. 스토리가 부속품처럼 느껴진다. 52번이 49번처럼 돌아오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마무리했을까? 4K로 값비싼 CG를 봐서인지 비싼 건축잡지를 주루룩 훑어본 느낌이다. 모건프리먼을 주축으로 한 반군스토리는 이제 굉장히 식상하다. 주인공 여배우인 안드레아 라이즈보로http://movie.naver.com/movie/bi/pi/basic.nhn?code=157260와 우즈베키스탄의 올카쿠릴렌코http://movie.naver.com/movie/bi/pi/basic.nhn?code=133205를 발견했다는 수확은 있었다. <끝>


Posted by 연구소장장장
영상탐사국2012. 10. 16. 17:48

http://theplastic.tv/category/projects/live-planet/


[Live Planet]은 국내 최초의 스튜디오 라이브 비디오 프로젝트입니다. 스튜디오 라이브란 각 악기를 따로 녹음하여 믹싱하는 일반 레코딩 과정과는 달리 모든 세션이 함께 연주하여 라이브 형식으로 녹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밴드들이 스튜디오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모두 드러내어 라이브를 선보이고, 그 현장을 특유의 HD 영상과 생생한 사운드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Live Planet]은 한국 대표 록밴드들의 라이브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비쥬얼 크리에이터 집단 OFFBEAT와 전문 음향 작업 스튜디오인 South Pole Lab, 그리고 음악 레이블 Luova Factory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10년 6월부터 시작된 [Live Planet]은 현재 시즌4까지 제작되었습니다.


http://recandplay.net/


렉앤플레이.넷은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비디오 중심의 음악 블로그, 혹은 음악 중심의 비디오 블로그입니다.
2009년 11월부터 도시의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라이브 연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글, 이미지, 영상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우리는 뮤지션과, 라이브와, 공간과, 술을 중시합니다.
우리는 착합니다. 겁먹지 마세요


훈훈한 두 사이트를 찾았고, 기분이 좋아졌다. 

Posted by 연구소장장장
영상탐사국2012. 3. 26. 14:23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왕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
흔히 하는 말로 백성이 왕을 죽인 역사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고, 왕이 왕보다 나쁜 놈에게 핍박을 받았기에 그 나쁜 놈에게 같이 당한 우리가 왕과 동일시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해서 왕정이 무너졌으되 우리는 대게 아스라히 왕정을 그리워하고 그 분위기에 여전히 젖어 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 분위기는 심각하지 않다. 이런 분위기를 바꿔말하면 왕정복고라 하지 않던가. 

아무튼. 가비는 그런 스토리다. 왕을 그리워하는 영화다. 고종은 철저히 우리편이다. 편리하게 고종에게 감정이입하면 된다.  "가비작전"이라는게 개시되고 굉장히 허무하게 실패한다. 김소현과 주진모가 우리편이 되는 순간의 스펙타클도 있다. 아쉬울만할때 긴장되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색, 계>같은 그런 분위기가 안난다.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약간 더 쫄깃쫄깃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 지점이 뭔지 모르겠다. <색, 계>처럼 사소한 배경안에서도 쫄깃쫄깃할 수 있었던 지점이 뭘까. 가령 주진모가 러시아공사관에 잠입하는 것도 엄청 무시무시한 시퀀스일 수 있었는데, 훅 지나갔다. 김소연이 큐를 받고 약간씩 움직이는 낭창낭창한 몸짓이라기엔 너무 사소한 부분이다. 주진모와 김소연의 평면적인 러브라인. 유선이 그 러브라인에 개입했다 한들 복합적인 캐릭터가 살았겠나. 어려운 문제다.


원구단에서 조촐하게 대한제국을 선포하는 고종이 보고 싶었는데.
정관헌의 기원만이 남아있다.  

덧> 포스트프러덕션이 발군.  
Posted by 연구소장장장
영상탐사국2012. 3. 22. 20:15

1. 미미여사의 소설이라봐야 몇 번을 읽어도 알 수 없던 <스나크사냥>과 재밌게 읽었으나 내용은 지금 기억나지 않는 <모방범>정도가 전부였던 시절. 한 선배(그의 필명은 직관이니...)의 직관적인 추천으로 읽게 되었던 <화차>, 물론 책의 내용이 자세히 기억나진 않는다. 책의 모양을 기억해내기 위해 책장에서 <화차>를 꺼내어 보니 뒷 장에 빼곡히 독후감이 씌어있었다. 아마도 어두컴컴한 봉고차 안에 읽었던 모양인지 굉장히 음험한 소회가 가득하였다.

2. 물론 영화 <화차>도 음험하다. 책 <화차>의 뒷장에 씌인 음험한 기운만큼 음험하지 않음을 느낀 나는 아무래도 미스캐스팅을 꼽지 않을 수가 없다. 이선균의 하이톤은 왠지 로맨틱 코미디 톤을 떠올리게 된다. 공효진에게 윽박지르던 바로 그 톤 말이다. 훌륭한 배우 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량의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몰아치던 그 하이톤의 비명들은 어딘지 모르게 음험한 감정을 이탈시켜버린다. 왠지 모르게 어딘가에서 '쉐엪~'이 나와야할 것만 같다. 이선균의 소리지르는 연기는 이선균이 극복해야할 몫이겠지.

 


3.  김민희의 CF같은 연기까지 감안했을때 사실상 주인공은 조성하.

4. 촬영감독이 앵글과 렌즈를 잘 고른다. 기억나는 숏이 몇가지 있다. 가지런히 퍼진 전선을 잡은 비틀어찍은 부감외경. 비틀어찍은 병원에서의 김민희 숏. 이선균과 김민희가 처음만나는 씬에서 완전히 날려버린 배경은 CG로 후보정을 했다손치더라도 TS렌즈류의 특이한 렌즈를 썼을 걸로 보인다.

5. 마지막 씬에서의 긴장감이 좀 후달리는데, 그리고 자살이라는 형태의 정리 역시 스테레오타입한데, 원작의 문제인지 각색의 문제인지는 원작을 다시 읽어보고 판단해봐야겠다.

6. 해서 이러저러한 점 등을 고려, <사회파 영화는 왜 만듦새가 투박한가>에 케이스하나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슬픈 감상평이다. 원작의, 혹은 원작자의 네임밸류를 고려했을 때 이 영화에 '웰메이드'란 칭호를 주긴 힘들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가장 큰 능력은 미미여사에게 판권을 사올만큼 뭔가 확신을 줬다는 것이다.
사실 그게 가장 큰 능력이지. 암.
Posted by 연구소장장장
영상탐사국2012. 2. 12. 22:05
에필로그 음악을 깔려고, 설날에 텅빈 편집실에서 범접할 수 없는 명망의 음악평론가, 
김작가님께 간지를 설명드렸더니, 김작가님께서 직접 추천해주신 음악 중,
걸출한 국내 뮤지션 "얄개들"의 <눈알에 눈물>은, 굉장히 걸출한 뮤직비디오 되겠다. 


기본적으로 뮤직비디오는 음악이 타임라인을 꽉 채우기 때문에,
어떻게 붙여도 커트가 크게 튀지 않는다. 고로 막 붙여놓고, 이거슨 아방가르드! 해도 어느 정도 허용이 된다. 
해서 제약조건이 느슨해지고, 어찌보면 쉬운 편집일 수도 있는 것이 뮤직비디오 편집인데, 
본 뮤직비디오는 굉장히 기본에 충실하게 편집해 한씬 편집의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촬영 역시 5D내지 7D계열로 촬영했으나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
게다가 카메라맨이 바래되자(나타나자) 급격히 드럼으로 팬하는 워크는 참으로 알흠다운 보수성이라 하겠다. 
(아마도 제작자는 그 팬으로 간신히 오케이컷트가 되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본 뮤직비디오의 정수는 조명이다. 얼굴은 어둡게 한 채 안경으로만 떨어뜨리는 희미한 조명이 일품인데,
이 조명 하나가 참 많은 것을 설명하고 상징한다 하겠다. 

이 모든 장점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굉장한 저예산 제작이라는 점이다.
필사적인 힘이 느껴진다. 귀감이 된다.
좋은 카메라 안써도, 지미짚안써도 간지나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예산 제약하에서 저예산임이 티안나게 밴드를 돋보이게 하는 걸출한 뮤직비디오다. 

물론. 뮤직비디오에서노래가 걸출해야 함은 기본이다.  

 
Posted by 연구소장장장
영상탐사국2012. 2. 12. 13:18
이 정도는 되야...
예고 좀 붙여본 본 연구소로써도 박수를 치지 아니할 수 없다.
예고를 붙이는 모든 조연출들이여!
원씬이면서 원씬임을 알아채기 전에 몰입하게 하는 이 알흠다운 이 영상을 참고하라. 
넬 대체 언제 나오는거야ㅠㅠ 오랜만의 예고영상이 고작 '올해'에 컴백예고라니 어찌 사람 애간장을 이리도 태우더냐!





 
Posted by 연구소장장장
영상탐사국2012. 2. 12. 13:11
마음 아픈 얘기긴 한데, 사회파 영화들은 지나치게 만듦새가 투박하다.
나의 감상이 권위있게 퍼질만한 것이 아니니 좀 자유롭게 말하자면, <부러진 화살>이 웰메이드 영화가 아닌건 분명하다. 
방송아이템으로 염두해두고 준비를 하면서 <부러진 화살>이라는 책이나, 서형씨의 르포 포스트를 많이 읽어서도 아니다. 플롯은 둘째치고 그저 <부러진 화살>은 영상적으로 뭔가 공들인 흔적이 희박하다. 기억나는 쇼트는 360도 팬 정도. 뭐가 의미심장한 판사 쇼트를 잡을 때 붐다운이나 붐업을 하는 정도. 그것도 세트의 제약때문인지 크레인의 각 역시 굉장히 좁아보였다. 오디오의 상태는 정말 캐안습이었는데, 주류 상업영화의 사운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최악을 들려줬다. 


화려한 카메라 워크나 현란한 시지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스토리의 정치적 올바름을 담보해서 인지, 영상의 메이킹이나 배우들의 연기가 지속적으로 1차원적이라는 것이 나의 주된 감상평인데, 이는 요즘 TV의 드라마 장르에서도 흔치 않은 게으름이다. 변호사는 현실감이 떨어지게 과장되어 있고, 안성기는 뭔가 피곤하다. 


문제는 이러한 사회파 영화들의 경향성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태원살인사건>은 원전인 <그것이 알고 싶다>보다 여러가지 차원에서 훨씬 밀도가 떨어졌고,<도가니>역시 다른 영상 창구에서 보여주기 힘들었던 눈쌀찌푸려지는 영상의 재현 말고는 이렇다할 영상적 성취를 보기가 어려워, 웰메이드라는 형용사를 붙이기 힘들었다.     

사회파 영화로 분류되는 이들 주류 상업영화들은,
마치 우리는 위대한 프로파간다를 실천하고 있기에 소소한 만듦새는 중요치 않다 말하는 듯하다. 


영화홍보의 포인트가 관객여러분 이 영화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포지셔닝에 위치해있으므로, 이 영화를 많이 봐주셔야 합니다. 라는 것은 굉장히 찌질한 호소에 불과하다. 


만듦새의 정의를 내리기에 아는 것이 짧아 더 자세히 쓰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부당거래>나 <범죄와의 전쟁>은 만듦새가 좋은 사회파 영화였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단지 다룬다는 것만으로 의의를 두기 위해서는, 
시청률이 매우 저조하나, 매주 분투하고 있는 시사프로그램과 경쟁해야 할 것인데, 이는 영화와 TV의 정의상 모순이다.<끝>
 


 
Posted by 연구소장장장
영상탐사국2011. 10. 4. 14:01

아이러브 마이 라이프 할 때,
마지막 어느 필리피노인 듯한 사람의 내래이션.
눈물이 핑 돈다. 
당 연구소는 너무 센치한 거 가타.

편집도 편집이지만,
적절한 하울링 효과가 매력적으로 젖어있다.

정말 잘 된 음향효과는 그게 효과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 동료음향감독 전 모씨.




Posted by 연구소장장장
영상탐사국2011. 8. 17. 14:29

1. 몇몇 빛나는 순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처럼 엄청난 영화는 아니다.


2. 아쉬운 점은 크게 ㉠ 서론이 너무 길다 ㉡ 궁극의 무기를 아낀 점 되겠다.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서론은 길어도 상관없다. TV처럼 채널을 돌리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론이 기냐 안기냐를 판단하는 것은 설정의 크기와 연관이 있을진데, 활에 대한 설명, 축제의 순간에서 위기로 돌입하는 기능을 하기에 지나치게 두터운 서론임을 부인할 수 없다. 

3. 게다가 감독은 정답을 알고 있었다. 정확하게 마지막 박해일과 류승룡의 활 대결 씬이 이 영화의 핵심이다. <인셉션>에서 봉고차가 물에 빠지는 게 그 영화의 모든 것이었듯이. 이는 당연구소가 중학교시절에 오락실에서 전투기슈팅게임을 할 때, 폭탄을 아끼다가 막판 왕 깨기 직전에 죽은 뼈아픈 경험을 반추시켰다. 초고속카메라를 활용한 이 미시적인 활의 흐름이 제대로 보인 것은 동생 결혼식 직전에 활을 뺄때와 마지막 이 순간이 유일했다. 극전개상 정확하게 보여줬어야 할, 류승룡 포함 나쁜 놈이 두 명 남았을 때의 활 싸움 장면은 단지 빠른 편집과 효과음으로 잘 죽이긴 죽였으되, 어떻게 죽였는지 알 수 없게 붙여버렸다.

4. 극전개란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호랑이 도움씬은 좀 민망했다. 잘 나가다가 벙쪘다. 그리고 엄청난 뜻을 품고 있을 듯이 박해일이 폼잡으며 치는 대사 '내 활은 사람 죽이는 활이 아냐'는 대체 무슨 의미인지? 나중에 다 죽여놓고?

5. <로빈훗>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차원을 확장 - 단선적인 활의 개념에 '휘어진다'는 개념 추가 - 시켜 주었던 곡사라는 훌륭한 무기를 가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마지막에 와서야 한방에 관객들을 보낼 요량이었는지, 폭탄을 아끼고 아끼는 우를 범했다. 폭탄은 위기 상황에 빵빵 터트려야 하는 거다.

6. 첨언들 : 박해일이 나쁜 놈 활로 애깃살 만드는 씬은 묘하게 <맥가이버>를 닮아서 좋았다. 두 남매가 손을 묶은 인서트 숏, 사냥하는 듯한 나쁜 놈들의 사람 약탈 디테일 좋았고, 호랑이 CG 별로고, 사극 감초 캐릭터 식상하고. 중국이 나쁜 놈으로 등장할 때 나오는 나팔 소리는 <고지전>과 너무 비슷했으되 좀 떨어졌고, <추노>이후로 고생스런 장소헌팅은 사극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기준이 된 듯하다.

7. 국내 전쟁/액션영화의 부지런함, 꼼꼼함, 개고생의 기준은 어느 순간 훌쩍 높아진 것 같다. <끝>
Posted by 연구소장장장
영상탐사국2011. 8. 15. 22:34
1. 오. 이 놀라운 너스레. 적재적소의 나래이션과 품위있는 구라빨. 사람들이 거짓말을 일체 못하는 상황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모든 에피소드, 작은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빅재미가 가득하다.

2. 그림보다는 말 자체의 파괴력이 큰 영화다 보니, 편집이 전체적으로 정적이고 깔끔한 인상인데, 특히 본 연구소에서는 이 장면을 인상깊게 기억한다. 모세의 십계명 공표장면을 누구나 떠올릴만한 이 장면에서 감독은 타이트 숏이라할만한 그림을 보여주지 않는다. 당연히 찍었을 니샷을 보여주지 않고, 바로 풀숏과 리액션숏으로 넘기는 이 장면은, 감정의 극대화라는 명분하에 타이트숏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요즘 영상매체의 교과서적인 편집문법에서 벗어나 있다.


풀숏을 꾸미기 위해서는 많은 품이 필요하다. 저 수많은 배우들을 컨트롤해야하며, 말그대로 미장센에서 한 치의 오차가 없는 통제가 필요하다. 이 결정적인 순간에서 타이트숏이 없이 풀숏으로 넘기는 판단은, 자기가 찍은 풀숏에 대한 확신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결정적 장면에서 배우의 행동이나 표정을 잡는 것은 어찌보면 쉽고 안정적인 길이다. 용감한 판단이다. <끝>

그곳에선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감독 매튜 로빈슨,릭키 제바이스 (2009 / 미국)
출연 릭키 제바이스,제니퍼 가너,조나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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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시리즈에서 부터 매튜 로빈슨을 주목했다. 궁상맞고 찌질하지만 절대 품위를 잃지 않는 루저정서에 딱이다!
Posted by 연구소장장장